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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뉴스라이브] "언제 돈 달라 했나" vs "받은 사람이 알지"...김용·유동규 법정서 충돌 / YTN

2023-03-17 21

■ 진행 : 호준석 앵커, 김선영 앵커
■ 출연 : 이종훈 시사평론가, 김상일 정치평론가

*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 인용 시 [YTN 뉴스LIVE]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.


언제 돈 달라고 했냐. 그건 받은 사람이 알지, 이렇게 공방이 벌어졌습니다.
대장동 재판에서 김용 전 부원장과 유동규 씨가 이렇게 설전을 벌였다고 하는데 정치자금 놓고 지금 저렇게 둘이 공방 벌인 거죠?

[이종훈]
그런 거죠. 받았느냐 안 받았느냐, 줬냐 안 줬느냐, 이게 논란이 된 거고요. 그래서 거의 현장을 재현하는 상황까지 벌어졌는데 그 과정에서 방청석에서 웃음도 터져나오기도 했고 그랬다고 해요. 보니까 굉장히 구체적으로 유동규 전 본부장이 기술을 했더라고요, 그 당시 상황에 대해서. 어떻게 포장을 했고 쇼핑백 2개에 어떻게 넣어서 재판부에서 직접 들어보시고 이동이 가능한지 어떤지. 그래서 저도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이 있는데요. 2억 원을 쇼핑백에 넣어서 들면 4kg이랍니다. 그래서 그런 장면이 연출이 됐고 그러면 그렇게 받은 쇼핑백을 들고 들어가야 될 것 아닙니까? 그것도 상황을 재현해보고. 아무래도 불룩하잖아요, 외투 안에 넣더라도. 그 장면에서 여기저기서 웃음도 터지기도 했고 그랬다라고 합니다.


그 장소 가본 것 맞냐고 하니까 거기서 담배 피우지 않았느냐, 이런 말도 했다면서요?

[이종훈]
그렇죠. 공사가 그 당시 있었던 모양이에요. 그래서 공사 현장 옆에서, 그 주변에서 나하고 담배 피우면서 얘기하지 않았느냐라고. 그러니까 유동규 전 본부장 입장에서는 자기의 주장의 일관성, 그게 실제로 그렇게 됐을 거다라고 하는 현장성, 이런 것을 강조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니까 저런 얘기까지 서로 오가게 되는 그런 상황인 것 같습니다.


일단 전체적인 맥락을 보면 김용 전 부원장은 유동규 전 본부장의 진술의 신빙성을 무너뜨리려는 그런 공방을 벌인 것으로 보이고, 재판정에서는 이례적으로 돈을 담고 들어보는 것까지 재현했다고 하는 걸 보니까 유동규 전 본부장의 진술에 대해서 확실하게 짚고 넘어가겠다, 확인해보겠다, 이런 의지가 담겨 있는 것이죠?

[김상일]
그렇죠. 지금 물적 증거보다는 정황진술, 구체적인 진술이 누가 더 신뢰를 할 수 있느냐, 이런 진술의 ... (중략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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